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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예스24, 비상장사 카카오뱅크 투자한 덕에 주가 강세
한국금융지주·예스24, 비상장사 카카오뱅크 투자한 덕에 주가 강세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9.16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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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IPO 대박’ 다음 타자 급부상

카카오가 기업공개(IPO)한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잭팟’을 터트리며 코스피 시장에 안착하자 ‘다음 타자’로 예상되는 카카오뱅크 상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비상장사인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와 예스24 주가는 이달 들어 강세를 보이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16일 한국금융지주는 전일대비 0.62% 하락한 8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33% 상승했다.

예스24도 전일대비 2.94% 하락한 1만6500원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서 89% 오른 수치고 전일에는 29.77% 오른 8만11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예스24의 지분 55.5%를 보유하고 있는 한세예스24홀딩스(6,170 -11.2%)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지분 때문인데 카카오뱅크 주요 주주로는 카카오(33.5%),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8.6%), 국민은행(9.9%), 한국금융지주(4.9%), 넷마블(183,500 -0.54%)(3.9%), 예스24(2.0%) 등이 있다. 

특히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만큼 이 지분까지 포함하면 한국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은 33.5%에 육박한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사들의 주식은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게임즈 공모주가 대박을 터뜨리자 다음 상장할 카카오 자회사로 카카오뱅크를 꼽고 이와 관련된 카카오, 한국금융지주, 넷마블, 예스24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8조9000억원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케이뱅크와는 다르게 모회사의 탄탄한 자본력에 힘입어 영업 시작 2년 만에 흑자내면서 외형이 거듭 성장하고 있다.

장외 주식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이달에만 36% 오른 12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46조원에 달한다. 이는 시장에서 최대치로 추산한 카카오뱅크 적정가의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국내 4대 금융지주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다. 최근 공모주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상장 예정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한창이다. 

올해의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각각 5.8%, 25.0%를 보유한 넷마블 주가가 카카오게임즈 상장 전후로 급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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