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코로나 부담에도 볼커룰 완화에 안도..다우 1.18% 상승
뉴욕증시, 코로나 부담에도 볼커룰 완화에 안도..다우 1.18%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6.26 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1% 반등에 성공했다. 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 덕분에 전날 3%대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해 장중 내내 불안하게 움직였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66포인트(1.18%) 상승한 25,745.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43포인트(1.1%) 오른 3,083.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7.84포인트(1.09%) 상승한 10,017.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막판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굳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들이 벤처캐피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좀 더 용이하게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볼커롤 덕분이다.

또, 은행들이 자회사와 파상상품을 거래할 때 일종의 증거금을 적립하도록 했던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다. 볼커룰이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이었던 고(故) 폴 볼커 전 연준 의장 주도로 만들어진 금융 건전화 규제다.

이에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장 후반에는 상승 폭을 더 키웠다. JP모건 주가는 3.5%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모두 3% 이상 올랐다.

한편으로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인구 기준으로 미국의 두 번째로 큰 주인 텍사스는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최대 급증세를 보였다. 3일 연속 5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 발생이 보고됐고 13일 연속 입원자 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플로리다는 신규 확진자가 5004명 발생해 일일 최다 5508명에서 크게 줄지 않았다. 애리조나주의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5.1%로 7일 평균 2.3%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은 플로리다 지역 매장 14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발표하는 등 기업 활동 차질도 차츰 확대되는 중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많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148만 건으로 직전 주(154만 건)보다 6만 건 줄었다. 하지만 시장 예상 135만건보다 많아 2주 연속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연속 실업수당 청구는 70만건 이상 줄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71달러(1.9%) 오른 배럴당 38.7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0.74달러(1.8%) 상승한 배럴당 41.05달러로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