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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바이러스 우려에도 지표호조에 상승
뉴욕증시, 코로나바이러스 우려에도 지표호조에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1.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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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선전과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5포인트(0.66%) 상승한 28,722.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61포인트(1.01%) 오른 3,27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0.37포인트(1.43%) 급등한 9,269.68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증시는 폐렴 확산 공포로 지난해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불안에 노출됐다. 하지만 이날은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최대한 빨리 발원지인 중국에 국제 전문가들을 보내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WHO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는 지속했다. 폐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감염자는 4천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 당국은 인구 이동 억제를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연장하는 등 비상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재고'로 올렸고, 중국으로의 출장 등을 제한하는 글로벌 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조치들이 중국 및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다만 이날 나온 미 경제 지표가 대체로 양호했던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8.2에서 131.6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28.0을 넘어서며 견조한 소비 여건을 재확인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4센트(0.6%) 오른 53.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0센트(0.5%) 내린 59.6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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