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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인공지능 가전’ 정면 대결
삼성전자-LG전자, ‘인공지능 가전’ 정면 대결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0.01.2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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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9일 ‘그랑데 AI’ 소개 행사 진행
LG, 다음달 AI 드럼세탁기, 건조기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및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면 인공지능(AI) 가전 맞대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신개념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의 뒤를 이어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게 된 이재승 삼성전자 부사장이 참석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그랑데 AI는 기존 가전보다 강화된 AI 활용성이 돋보이는 세탁기·건조기 통합형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유튜브 공식 채널에 ‘[삼성 그랑데 AI] 반가워요! 곧 만나요, 티저편’ 영상을 올렸다. 영상 중에는 ‘당신의 런드리라이프를 기억하고, 맞춰줍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등 문구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의 후속 제품일 것으로 관측되는데 김현석 사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젝트 프리즘의 후속은 건조기, 세탁기로 이르면 1월 말, 늦어도 2월 초에는 공개될 것”이라고 말 바 있다. 비스포크의 첫 번째 신제품은 ‘비스포크’ 냉장고였다.

반면 LG전자는 다음 달 국내시장에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다양한 세탁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의류의 양과 재질을 판단해 최적의 세탁 조건에서 인공지능 세탁을 한다.

건조기 신제품은 LG 씽큐 앱에 연동되는 스마트 페어링 기술을 이용해 세탁기로부터 세탁 코스에 대한 정보를 받아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은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가전관리 앱이다.

LG전자는 또한 다음 달 선보일 드럼세탁기와 건조기의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통해 작동상태를 파악해 예상되는 고장이나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감지하고 알려준다.

한편 양사는 백색가전 외에 신가전 분야에서도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 ‘CES 2020’에서 AI, 연결성이 강화된 신가전을 각각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첫선을 보인 ‘큐브 냉장고’, 신발의 냄새와 습기를 없애주는 ‘신발관리기’도 올해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지난 CES서 대용량 트윈워시, 인스타뷰 씽큐 냉장고 등 생활가전과 대용량 스타일러,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등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결합한 가전이 글로벌 가전업계의 최대 트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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