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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고공 행진 중..지금 사도 되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고공 행진 중..지금 사도 되나?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1.15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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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가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14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6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 후반 낙폭을 키우면서 종가는 전일과 같은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4일 5만원선을 돌파한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3일 6만원선을 돌파했다. 2018년 5월4일 액면분할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6900원) 대비로는 1년 만에 무려 50%나 급등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장중 10만3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최고가를 재차 넘었다. 지난 13일 10만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는 10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무엇보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외인들의 '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외국인은 장 마감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205억원, 26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올 들어서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 7307억원을 순매수했다.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두 종목에 대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6만원대 후반에서 7만원대로 줄줄이 올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반등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올 1분기 내 가격 반등을 기대한다"면서 "반도체업종 수요·공급 모두 재고는 충분히 낮은 수준으로 공급업체들의 잇따른 사고에도 가격은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반도체 가격 반등 수준과 속도가 동반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목표주가가 10만원 중반까지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잠시 숨고르기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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