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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적개선 불투명, 주가부진 지속가능성
KT, 실적개선 불투명, 주가부진 지속가능성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6.1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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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에서 거래중인 KT(030200)의 주가가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만원대에서 하향이탈세를 지속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중 33,000원대를 단기 고점으로 시세회복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급락세가 지속되는 시세이탈이 주어진 바 있다. 

 
금일 KT의 주가는 11시를 기준으로 전장대비 300원(-1%) 하락한 29,600을 기록중이다.
 
최근 2주여간에 걸친 연속적인 하락세 영향으로 주요 지지점이 붕괴되는 상황에 3만원대 주가도 하향이탈된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주초 단기반등으로 3만원대 회복세를 보이며 120일 이동평균선 저항선을 장중 돌파하기도 하였지만 매물압박이 가중되는 것으로 반짝시세에 그치는 등, 기술적 반등세에 국한되며 오늘까지 되반락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KT의 연속된 주가 부진 탓에 지난 4월 저점가격대인 29,000원대와의 수렴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결국 이번주 시세도 약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반등여력이 부족한 만큼 주가회복세도 그 만큼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주어진 시세반영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KT주가의 부진은 지난 2012년 부터 수익성 악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KT의 2012년 1분기 영업이익은 5230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2360억원으로 절반이 줄어든 상황에 올해 1분기에는 22억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1%대 이상의 영업이익률도 1%대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경쟁사와의 경쟁관계 유지를 위한 마키팅 비용은 매년 2조원대 지출이 고정된 상태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에 따라 신용등급에도 영향이 주어지며 등급하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기평은 KT 회사채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안정적’에서‘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힌 바 있다.
 
한기평은 "단말기 보조금 지급에 대한 규제 강화 추세와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 등의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에도 유선 부문의 매출감소 지속 전망, 높은 마케팅 경쟁 강도 등으로 수익성 압박 요인이 상존함을 반영했다" 고 설명했다. 이는 KT의 수익성과 재무상황이 최근에 이르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KT에 대한 하향으로의 등급조정 예고는 현재의 수익성과 유동성에 대한 극명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도 고스란히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양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KT의 주가는 지난 4월중 33,000원대 주가를 고점으로 하향세가 두드러지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며 "KT ENS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등 불확실성 고조와 업계 경쟁구도에서도 상대적 부진으로 향후 실적개선은 불투명한 상태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경영부진에 따라 주가는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 연중바닥점 수렴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며 "다만, 가격메리트가 주어질 수도 있으나 이 또한 KT의 반등모멘텀이 주어지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으로 바람직해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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