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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원가상승에 바닥 찍고 4분기 가격상승 실적개선 기대
포스코, 3분기 원가상승에 바닥 찍고 4분기 가격상승 실적개선 기대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9.16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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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가능” 철강제품 가격 오르고 원재료 가격은 안정

포스코가 3분기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상승으로 손익에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4분기부터는 판매가격 인상 기대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하반기 철강업황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그간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높아진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8775억 원, 영업이익 4조5468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4% 늘지만 영업이익은 18% 줄어드는 수치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중국 철강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개선과 더불어 지난 2분기와 3분기 고로 원재료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국내 고로사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 중국 철강가격 하락 영향으로 국내 고로사들의 현재 주가는 밴드 최하단에 근접한 PBR 0.3~0.4배 수준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원료탄 등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가 전분기 대비 탄소강 톤당 1.8만원 상승할 것이다. 3분기 국내 유탕가격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약세를 나타내 POSCO의 실제 ASP(평균판매단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조선향 후판 등 실수요향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원재료 투입원가는 지속 상승해 스프레드 악화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났다. 월 이후 8월말까지 철광석 가격 급락으로 하반기 실수요향 판매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졌지만 9월 이후 철광석 가격이 재차 반등하고 있고 중국 철강제품 가격도 철광석 가격과 함께 동반상승하며 하반기 실수요향 판매가격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빠르면 9월, 늦어도 4분기에 가격협상이 타결될 것이다. 실제 탄소강 ASP 인상은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재료 투입원가는 안정화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탄소강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크게 오른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도 전년과 같은 연 1만원의 배당기조를 유지할 계획인데, 주가는 연초 대비 16% 하락하면서 현재 배당수익률이 4.9%까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의 배당수익률이 5%에 근접한 경우는 2006년과 2015년 두 번뿐이다. 배당주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4.9%의 배당수익률은 포스코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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