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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Q 영업이익 2210억원 기대치 밑돌아…하반기 이끌 동력은 무엇?
삼성물산, 2Q 영업이익 2210억원 기대치 밑돌아…하반기 이끌 동력은 무엇?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9.07.2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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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매출 3조1520억원 전년동기비 0.6%↑
영업이익 1580억원…전년동기비 35.0%↓
수익성 개선 추진…연 11,7조 수주 달성 목표

삼성물산이 올해 2분기 매출 7조9720억원, 영업이익 221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하자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등 실망감을 내보였다. 

25일 증권사들은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에 대해서는 상저하고(上低下高)라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하반기를 이끌 동력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냈다.

삼성물산은 건설 수익성 개선과 리조트 성수기 진입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6150억원(8.4%), 영업이익 1160억원(109.9%)이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780억원) 41.6% 감소했다. 건설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상사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7조9000억원, 2207억원으로 매출은 0.6% 늘었고 영업익은 42% 감소했다. 영업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비해서도 소폭 밑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익 감소 요인으로 전년 2분기에는 마진율 높은 그룹사 건설 매출이 집중되며 예외적으로 이익수준이 높았고 올 2분기엔 호주 도로공사, 홍콩 지하철 등 건설부문에서 납기연장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약 400억~500억원 발생했다. 또 바이오 부문이 전년동기 120억원 흑자에서 올 2분기 270억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건설부문 납기 지연 등 일회성 손실 발생 가능성이 낮고 바이오부문이 정기보수 완료로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3분기부터 영업익이 성장기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은 7조9720억원으로, 전년동기(7조9280억원) 대비 440억원(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10억원으로 전년동기(3780억원) 대비 1570억원(4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70억원으로 전년동기(3320억원) 대비 1250억원(37.5%) 감소했고 매출은 플랜트 호조(건설),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상사) 등으로 증가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3조152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1330억원) 대비 190억원(0.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전년동기(2430억원) 대비 850억원(35.0%) 감소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3조565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470억원) 대비 180억원(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570억원) 대비 300억원(52.6%)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무역 환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패션부문 매출은 4160억원으로, 전년 동기(416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 대비 40억원(66.7%)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효율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7610억원으로, 전년동기(7070억원) 대비 540억원(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동기(600억원) 대비 70억원(11.7%) 감소했다. 레져 영업 호조와 식음사업 해외 사업장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사업부문중 이익 변화가 뚜렷한 곳은 건설과 바이오 건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바이오 부문은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 수주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매출비중이 제일 큰 베나팔리의 매출 정체가 1년이상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의 매출액 증가는 긍정적이나 경쟁약물들의 시장진입이 많아 좀 더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사업부문별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중심의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수주 2조5000억원, 하반기는 핵심지역·인접국가 주요 타겟 프로젝트 수주 추진, 신규 상품 확대 등 통해 연간 수주 목표인 11조7000억원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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