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포스코케미칼, 음극재·양극재 투자 확대로 하반기 실적 반전 되나?
포스코케미칼, 음극재·양극재 투자 확대로 하반기 실적 반전 되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9.07.18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방산업 폭발 성장 대비 양극재 음극재 투자…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18일 업계에 의하면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81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8.5%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의하면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81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8.5%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의 2019년 2분기 수익성이 전년과 대비해 악화됐으나 음극재 및 양극재 투자를 확대한 실적 반등과 그동안 늘려온 생산능력에 타 제품 판매단가 상승까지 겹쳐지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의하면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81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8.5%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일부터 합병된 양극재 사업부의 실적 반영 312억원과 음극재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해 매출액 성장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2차 전지 관련 사업부의 이익률도 견조한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노재정비사업 정년퇴직자의 사전 인원충원과 생석회 사업의 원료 구매가 5% 상승 및 대수리, 화성 위탁 사업의 정비비 증가 등이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자회사 피엠씨텍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측도 전년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 매출이 증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조5017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 2분기 음극재 매출액은 생산능력 확대로 판매가 증가해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기존사업부도 3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고객사에 판가로 전이하면서 영업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4월 포스코ESM과 합병이 완료된 후 처음 반영된 양극재 매출액도 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3% 증가다. IT·모바일용의 NCM제품 판매량 증가로 양극재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부는 증설효과와 함께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피엠씨텍은 낮아진 판가수준을 유지하며 하반기에도 2분기 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케미칼도 음극재와 양극재 관련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수익성은 충분하다고 내다 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하반기 음극재 및 양극재 판매 증가와 타 제품의 판매단가 상승이 겹치면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극재와 양극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도 계속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부문에서 글로벌 탑 티어, 양극재 사업에서는 글로벌 탑3를 목표로 삼고 있다.

부문별로는 음극재 부문에서 2021년까지 7만4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IT등 전방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계속되면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는 천연흑연 음극재 2공장 1단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10월에 마무리 되는 1단계 투자에 들어간 비용만 1543억원이다. 

이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2만톤의 음극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2단계 투자는 올해 4분기에 시작돼 내년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2단계 투자액은 1140억원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2만톤의 음극재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인조흑연을 이용한 음극재 투자 계획도 갖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콜타르를 활용해 인조흑연이 원료인 음극재 제품을 생산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까지 532억원을 투자해 1단계 데모플랜트를 설치할 방침이다. 해당 데모플랜트에는 분쇄·조립 연속공정 및 흑연화로가 설치된다. 

2단계 계획인 상업용 제품 생산에서는 2022년까지 2100억원을 투자한다. 분쇄, 조립, 코팅까지 연속 일관공정을 구축하며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2만톤의 인조흑연 기반 음극재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매출 300억원대에 진입한 양극재 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광양 2단계(EV용 NCM622) 증설 완료시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광양 1단계 투자에는 1201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이 투자로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6000톤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현재 광양 2단계 투자가 진행중인데 2020년 3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투자 비용은 2250억원으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2만4000톤의 양극재 생산 능력이 추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케미칼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2분기 실적 우려는 일단락되고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에 주목 해야 할 때다. 2차전지 섹터 역시 에너지저장장치(ESS) 정상화로 센티가 개선되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의 주요 고객사의 추가증설 및 전기차 수주증가는 긍정적이다.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6만2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