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신규 주택 분양 감소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27.27% 하향 조정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정부의 잇단 규제와 수주 지연으로 하반기와 2020~2021년 실적 전망치까지 낮게 추정된다"며 "HDC 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복합개발사업이 가시화되기 이전까지 보수적으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만 봐도 누적 기준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수주목표인 5조5000억원과 작년 상반기 신규수주 2조2700억원 대비 부진한 실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신규분양은 지연될 전망이다"고 말하고 "HUG 의 분양가 심의 강화 , 그리고 민간 토지개발사업에서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 검토 등이 주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HDC 현대산업개발의 신규분양 사업에서 연간 목표인 1만5000가구 분양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며 "대형 재건축현장 둔촌 주공, 개포 1단지 의 분양 일정이 2020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자체사업인 수원 영통 2 차 사업도 단계별로 분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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