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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고용 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4.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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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양호한 3월 고용지표가 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되살아 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6포인트(0.15%) 상승한 26,42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5포인트(0.46%) 오른 2,892.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1포인트(0.59%) 상승한 7,938.69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17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이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91% 올랐다. S&P는 2.06%, 나스닥은 2.71%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6000명(계절 조정치) 증가, 시장 전망치(17만5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2월 신규고용 수정치(3만3000명 증가)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잠재웠다. 3월 실업률은 3.8%로 시장 예상 및 전달과 동일했다.

다만 임금 상승률 둔화 및 노동시장 참가율 하락이 좋지 않은 신호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비 0.14%로 시장 예상 0.3% 및 전월 0.4%에 비해 둔화했다. 전년비 상승률은 3.2%로, 전달 3.4%보다 낮아졌다.

무역합의 기대감은 유지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핵심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신중한 모습을 견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인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하면서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다"면서 "4주 정도 후에 기념할 만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었다.

이날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0.05% 내린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1.69% 상승했고, 기술주는 0.43% 올랐다.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고용 호조에 안도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 1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면서 이들 기업들의 향배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0.98달러) 상승한 6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50%(1.04달러) 오른 70.4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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