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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위기에 놓였던 토스뱅크, 주주구성 매듭…국내 최초 ‘글로벌 챌린저뱅크’ 탄생하나
좌초 위기에 놓였던 토스뱅크, 주주구성 매듭…국내 최초 ‘글로벌 챌린저뱅크’ 탄생하나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3.2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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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지분 67%로 대주주로 나서
글로벌 챌린저뱅크 모델로 추진
25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간편송금 앱 ‘토스’ 운영업체 비바리퍼블리카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알토스 벤처스(Altos Ventures)와 굿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 등이 주주사로 참여키로 했다고 표명했다
25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간편송금 앱 ‘토스’ 운영업체 비바리퍼블리카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알토스 벤처스(Altos Ventures)와 굿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 등이 주주사로 참여키로 했다고 표명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제3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신한금융의 불참 선언에 이어 현대해상 등 주요 참여사들이 줄이탈하면서 좌초 위기에 놓인 바 있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신청을 목전에 두고 주주 구성을 매듭지었다. 

이번 주주 구성에는 글로벌 벤처케피탈(VC)사의 대거 참여로 인해 금융시장 혁신에 중점을 둔 ‘글로벌 챌린저뱅크’ 모델의 인터넷은행이라는 토스측의 설명이다. 

25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간편송금 앱 ‘토스’ 운영업체 비바리퍼블리카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알토스 벤처스(Altos Ventures)와 굿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 등이 주주사로 참여키로 했다고 표명했다. 

지분 구성은 비바리퍼블리카가 67%의 지분으로 대주주로 나서고 알토스 벤처스, 굿워터 캐피탈, 리빗 캐피탈이 각 9%를 투자한다. 아울러 글로벌 인증 서비스 기관인 한국전자인증(4%),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2%) 등도 주주사로 참여한다. 

또한 주주로 참여키로 했다가 의사를 철회한 배달 서비스 플랫폼 ‘배달의 민족’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업무협약(MOU)를 맺고 협력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토스는 “챌린저뱅크 투자 이력을 보유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주주사로 참여함에 따라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뱅크를 우리나라 최초의 챌린저 뱅크로 키워나가고자 한다. 예비인가 신청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전략적 방향이 맞는 참여사가 있다면 더 보강해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챌린저 뱅크는 영국의 몬조(Monzo), 레볼루트(Revolut), 브라질의 누뱅크(Nubank) 등이 대표적인 은행으로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은행으로 단기 수익성보다는 금융시장 혁신에 중점을 둔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은행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11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토스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인터넷은행 시장을 만들어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며 국내 최초 글로벌 첼린저뱅크로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또 하나의 인터넷은행을 만드는 것이 아닌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존 산업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장기적으로 금융시장을 완전히 바꿀 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신뢰를 가장 우선에 두는 은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26~27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받은 뒤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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