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완만하고 점진적인 업황 개선을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기존 7만8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올 상반히 업황 경착륙으로 오히려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앞당겨진 상황"이라며 "반도체 수요는 예상을 하회하나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마이크론 (Micron)을 시작으로 업계가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은 올해 상반기 저점 이후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이 추정한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줄어든 6조1435억원, 영업이익은 71.3% 감소한 1조2543억원, 순이익도 71.5% 급감한 8891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수익 턴어라운드는 유효하다"며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신규 증설을 지연한 반면 공정 미세화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데 공정 미세화 효과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되고 수익성도 하반기에 저점을 형성한 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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