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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규제완화에 SK가스·E1 수혜 기대…휘발유차 대비 20% 비용 절감
LPG 규제완화에 SK가스·E1 수혜 기대…휘발유차 대비 20% 비용 절감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9.03.21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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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수요 10만대 이상도 기대
미세먼지에 세금 부과 가능성은 낮아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LPG의 자동차 연료 사용 제한을 폐지하고 일반인도 제한 없이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다음 주 중에 공포와 함께 시행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기존의 택시·렌터카·장애인용으로만 허용됐던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를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국내 LPG 유통업체인 SK가스와 E1이 규제 철폐에 대한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LPG의 자동차 연료 사용 제한을 폐지하고 일반인도 제한 없이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다음 주 중에 공포와 함께 시행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해외에서 LPG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것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SK가스와 E1에 주목하고 있다. 2017년 기준 국내 LPG 시장의 점유율은 SK가스가 47%로 가장 높으며 E1이 19%로 2위다. 

특히 SK가스는 자회사 SK어드밴스드의 PDH사업과 물리며 고객사의 프로판 판매량을 늘리는 등 LPG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정유사들은 원유정제와 석유화학공정에서 LPG가 부산물로 생산되기 때문에 LP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향후 LPG차량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LPG 차량의 경제성이 높기 때문이다. LPG 차량의 연비는 휘발유 차량보다 23% 낮지만 연료비가 40% 더 싸 연간 유지비는 27% 더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신규 LPG모델 출시와 노후 경유차 대체 수요에 따라 LPG 차량 수요가 연간 10만대 이상도 기대해볼 수 있는데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기조 속에서 나온 LPG 차량 규제 완화 정책임을 고려하면 세금 부과의 가능성은 낮다.

지난해 말 기준 LPG 차량 등록 대수는 203만대로 전년 대비 약 7만대 감소했다. 신차 등록이 12만대, 폐차가 19만대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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