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보다 2150원(5.97%)내린 3만3850원에 거래중이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전날 서울 마포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이와 연관된 '러브시그널'에서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은 해당 클럽이 별도 무대가 있어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으로 분류되지만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주가는 '버닝썬' 과 관련해 각종 범죄 의혹들이 밝혀지면서 올해 고점 (4만8900원)에서 28%가량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에 시가총액이 무려 2240억원 정도가 증발한 것이다.
이 회사에 지분 6.06%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은 전날인 20일 기준 평가 손실액이 3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내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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