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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에 본격적으로 시동 걸어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에 본격적으로 시동 걸어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2.16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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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적격예비인수 후보 한화·하나금융...롯데손보는 MBK 등 선정…캐피탈 매각은 잠정 보류
 

롯데그룹이 자사 금융계열사 매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롯데그룹측은 적격예비인수자(숏리스트)로 롯데카드는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등을 선정했고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은 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 등 5곳을 선정했다. 롯데캐피탈 매각은 잠시 보류됐다. 

15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적격 인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롯데카드 숏리스트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선정됐고 롯데손보 후보로는 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5곳이 선정됐다. 

롯데캐피탈 매각작업은 잠시 시간을 두고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롯데그룹측은 밝혔는데 이는 카드와 손보 매각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롯데캐피탈은 카드·손보사와 달리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하지 않아 일정에 여유가 있는 편이며 롯데그룹측도 그룹내 금융사 3곳을 한번에 매각하기에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롯데캐피탈이 이번에 매물로 나온 롯데금융 3개사 중 비교적 건실하다고 보고 있다. 3개사 중 업계 내 순위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롯데캐피탈의 지난해 자산기준 업계 순위 4위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7개사(BC카드 제외) 중 점유율 11%의 업계 5위다, 롯데손보는 국내종합손보사 중 순위가 하위권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3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총 자산은 7조5118억원, 영업이익은 1231억원으로 실적도 나쁘지 않다.  

이들 매각을 앞둔 금융사의 본입찰은 오는 4월초로 예정됐으며 롯데는 6주간의 실사를 입찰 선정대상들을 실시한다

지난 2018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공정거래법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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