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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외펀드 투자 순자산총액5조3083억원 ...전년比 68.4%↑
지난해 역외펀드 투자 순자산총액5조3083억원 ...전년比 68.4%↑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01.2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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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를 통한 역외펀드 투자 순자산총액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예탁결제원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를 통해 국내 재간접펀드에서 투자된 역외펀드 순자산총액은 5조3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4% 증가했다. 재간접펀드는 다른 펀드(집합투자기구)가 발행한 집합투자증권에 집합투자재산의 100분의 40을 초과해 투자하는 펀드다.

예탁결제원의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 2012년10월 개시를 통한 역외펀드 투자는 최근 5개년간 평균 73.8%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는 국내펀드가 외국에서 설정된 역외펀드에 재간접펀드 형태로 투자할 시 지원하는 서비스다.

예탁결제원은 금융회사의 해외펀드 투자에 수반되는 매매주문, 잔고관리, 권리관리 등 후선업무 일체를 글로벌펀드플랫폼과 연계하여 표준화·자동화된 방식으로 종합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국내 금융회사와 현지운용사 및 명부관리기관(Transfer Agent) 간 업무처리가 팩스, 이메일 등에 기반한 수작업 위주로 이루어져 업무량 증가 및 운영리스크 확대 등의 문제가 노출됐으며, 이의 해결을 위한 운용업계 요구로 한국예탁결제원은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를 도입했다.

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원과 글로벌펀드플랫폼 간 수수료 협약으로 금융회사는 글로벌펀드플랫폼을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보다 약 70%가량의 비용 절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 도입 초기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관련 수수료 부담, 기존 업무 처리방식 변경에 따른 업무부담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했으나, 최근 역외펀드 투자 증대에 따른 업무량 증가, 운영리스크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말 기준 전체 25조2905억원 중 6.5%(1조6378억원)만 외국펀드투자 지원서비스를 통해 역외펀드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지난해말에는 2016년 대비 5.5%p 증가한 12.0%(5조3083억원)로 확대됐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를 통해 투자된 역외펀드의 95.6%는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 유럽에서 설정된 UCITS 펀드로 나타났다.

이펀드는  EU회원국 간 공모펀드에 대한 공통적인 규제체계인 UCITS 지침에 따라 EU 회원국에서 설정된 개방형 공모펀드를 뜻한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ARFP 도입 이후에는 기존의 UCITS 펀드 중심의 거래에서 호주, 일본 등 ARFP 참가국으로 투자대상 역외펀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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