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에버랜드 김봉영 사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명을 검토하는 것은 고민 중"이라면서 "제일모직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3월31일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게 되면서 삼성그룹의 모태이자 60년동안 쓰였던 '제일모직' 회사 이름의 향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2013년 12월 제일모직이 패션사업부를 에버랜드로 양도할 당시 제일모직이 상호를 더이상 쓰지 않을 경우에 상표권을 에버랜드로 넘긴다는 단서를 달았다.
제일모직이 삼성SDI로 흡수되면 '제일모직'에 대한 상표권은 에버랜드로 넘어가는 상황이며 에버랜드는 제일모직 상표권을 사명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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