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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변화 지속, 美증시 부진영향 고조
하방변화 지속, 美증시 부진영향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2.1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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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소폭 하락세로 약보합선대 변동성을 나타냈다.

11일, 개장후 반발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반락하며 일간 등락 거듭속, 약보합선대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이틀간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보합선대 등락에 그쳐, 장세 하락의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주초 지수는 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여전히 2050선대 언저리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은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 탓에 이틀간 변동성에서 고점과 저점은 오히려 높아졌다.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한 것은 아쉬우나 단기 이평선과의 괴리가 축소되어 주초 높았던 하방변화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상대적으로 고점과 저점을 높임으로써 지수의 반발세가 유입될 여지는 높아진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장이 지난 11월 단기 박스권 하단부 붕괴 이후 연중 바닥점 회귀 가능성은 유효한 상황에 있다고 보여, 반등여부를 예단하기엔 일러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지수는 여전히 11월 단기 박스권 하단부 하회세에 머문 상태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주중반 이후 하단부는 저항대로써 지수 상승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적으로 단기 이평선과 지수선의 이격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적 반등 여력은 높은 상태다.

또, 전일 단·중기(5일, 20일) 이평선간 DC(Dead Cross)영향이 최소화된 것도 긍정적이다.

이에 지난 3일 이후 시장은 하방변화가 주된 변동성의 연중 바닥점 수렴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장세 지표 호전에 따라 이번주를 기점으로 하방리스크 해소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금일 코스피 변동성은 간밤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나섬으로써 동조화 시세 기대감을 높였으나 외국인 매물압박에 낙폭 만회세는 여의치 못했다. 외국인은 이틀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서며 주초 장세 상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주 중반 이후부터 외국인 매물화 비중은 높아지는 수급패턴에 있어 장세 상향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시장 수급은 전일과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개인은 오늘까지 6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기관은 투신 환매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에 연기금도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주간 장세 수급 불균형은 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 거래량은 약 2주여만에 3억주대에서 하회했다. 거래바닥 상황까지는 다소 유동성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나 현 추세라면 주중 2억주대 언저리로 축소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수는 약보합선대를 보임에도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선방력을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차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서거나 하락하더라도 보합선대 변동성을 유지했다. 외국인 차익실현은 지수관련주보다 중대형주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기관 순매수 영향도 있어 시장이 반등에 나선다면 대형주 위주의 대기매수세가 적극유입되는 양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간 시가총액 상위군의 시세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메리츠 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연속 하방변화가 지속되며 반등시도속 2050선대에 머물고 있다" 며 "오늘은 간밤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적극적인 반발세 유입이 기대되었으나 외국인 매물화 압박탓에 동조화 시세를 이끌어 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고 분석하고 "다만, 시장은 보합선대 변동성에 그쳐 연속된 약세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에 반발세 유입여지도 주어져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주간 시장의 추가하락세가 둔화된다면 주중반 이후에는 2050~70선대 부근의 11월중 박스권 하단부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며 "현재 2100선대 시각에서 레벨다운된 장세 상황으로써 여전히 유효한 하방리스크를 감안하면, 코스피는 자력시세를 기대하기 보다는 뉴욕증시 변화에 따른 동조화 시세로의 장세 변동성 가능성이 높다" 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주초 악재 영향력 고조하에 기술주 선방세로 3대 지수 모두 오랜만에 반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장중변동성은 장세 위기감을 높이기도 했다.

미·중 정상회담이후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에 따른 양국간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시장간 급락세가 이어지며 다우지수와 S&P 500연초 바닥수준에 근접시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장중 급락에 반하여 지수 반등을 이끈 것은 오랜만에 상향효과를 높인 기술주 상승에 기인한다. 주초 지표악화 양상의 고용지표 부진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의 투자심리 악화 틈새를 기술주 반등이 메꾸며 장세 상향을 주도했다.

▲ 자료출처 : KBS

기술주들의 호조세는 뚜렷한 재료없이 기술적 반등에 그친 모습이나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한 FAANG들을 중심으로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는 시세변화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간만에 반등력을 높임에도 여전히 주변시세는 악재 수위가 높게 형성된 상황에 있다.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사건은 해결기미 보다는 양국 간 긴장감을 좀 더 높였다. 여기에 석달간 유예된 관세부과는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 기간 이후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 법원이 애플의 아이폰 과거 모델에 대한 판금명령을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총리는 당초 11일 예정됐던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표결을 강행할시 부결이 예상되는 데 따른 긴급 대책으로 풀이된다.

최근 뉴욕증시는 연중 바닥점 시세를 근간으로 추가 하방변화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주변시세 악재 유입정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반등에 나설 모멘텀 부재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바닥점 이탈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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