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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 인수···클라우드사업 강화
IBM,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 인수···클라우드사업 강화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10.2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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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레드햇(Red Hat)’ 인수를 마무리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이날 IBM이 ‘레드햇’을 340억달러에 인수하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주도하는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인수금액은 미국 기술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역대 3번째 규모다.

지난 2016년 성사된 컴퓨터회사 델과 EMC의 M&A가 670억달러로 역대로 최대 규모였으며, 이에 앞서 2000년 JDS 유니페이스가 광학업체 SDL을 41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소프트웨어 분야로 따지면 2016년 MS가 링크드인을 262억달러에 인수한 건을 제치고 이번 인수가 사상 최대 규모의 M&A로 등극한 것이다.

지난 1993년 리눅스 운영체제(OS)로 시작한 ‘레드햇’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절대 강자로 평가되는 회사로, 최근에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레드햇 인수는 게임체인저”라며 “이번 인수로 클라우드 시장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이번 IBM의 ‘레드햇’ 인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뒤떨어진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과 MS, 구글 등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특히 PC 시장 위축으로 윈도 판매가 주춤했던 MS는 클라우드 부문 실적을 키우면서 아마존을 제치고 최근 시가총액 2위 자리로 올라서기도 했다.

MS는 앞서 세계 최대 오픈소스 코드 커뮤니티인 깃허브를 75억달러에 인수해 클라우드 영역을 강화했다.

인수 후에도 레드햇 CEO인 짐 화이트허스트는 IBM 경영진에 합류해 계속 회사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본사를 둔 레드햇은 205억달러의 시장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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