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기아차에 대해 호주에 이어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드 패스트(Ed Fast) 캐나다 통상장관은 지난 11일 양국 통상장관회담에서 한·캐나다 FTA 협상 타결에 합의했다.
한국은 대(對) 캐나다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캐나다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6.1%)를 24개월 안에 철폐한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관세율 6%) ,타이어(관세율 7%) ,냉장고·세탁기(관세율 6~8%) 등에 대해서도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된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가 2년에 걸쳐 철폐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는 6.1%의 가격경쟁력을 캐나다시장에서 확보할 내다봤다.
현대차·기아차의 캐나다시장 점유율이 최근 수년간 정체돼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뉴스는 호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서성문 연구원)은 "이번 FTA 체결로 강화될 가격경쟁력에 힘 입어 현대와 기아의 캐나다시장 점유율은 2015년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일본업체의 점유율(2013년 기준 33.5%)을 뺏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2만원과 7만8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12월 한국-호주 협상 타결에 연이어 나온 뉴스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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