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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승인에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 도시바메모리 인수 확정
이민준 기자  |  mjlee@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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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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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메모리반도체 부문 인수를 위해 모인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인수를 마무리하게 됐다.

18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매각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 178일 오후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이끄는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승인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도시바 메모리 매각안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중국 당국의 심사만 통과하지 못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인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독점금지법에 위배되는지 심사를 벌여왔는데 이번에 최종적으로 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도시바 메모리의 한·미·일 연합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 중국 정부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승인했다.

미국 원자력발전사업 거액 손실로 부채가 자산을 웃도는 채무초과에 빠져 심각하나 재정난을 겪은 도시바는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 베인캐피털을 포함한 한·미·일 연합에 핵심사업인 반도체 부문을 2조엔에 매가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도시바는 올해 3월 말까지 메모리 사업 매각을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중국 정부가 승인을 미루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도시바 매각을 놓고 중국 승인이 필요한 것은 중국이 반도체 수요가 높은 국가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작년 12월 관련 심사를 시작했으면서도 좀처럼 결론을 내놓지 않아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중국이 일부러 승인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져왔다.

여기에 매각 계약 철회를 요구해 온 일부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소문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매각을 승인함에 따라 매각 대상자인 한·미·일 연합은 다음 달 1일을 목표로 매입액인 2조엔을 도시바 측에 지불해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이반 매각 완료로 재정 기반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그동안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반도체 사업을 잃게 돼 새로운 수익 사업을 찾아야 한다.

한편, 도시바는 올해 안에 향후 5년간의 중기 경영계획을 공표하고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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