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1분기에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보였고 오는 7월 미공군 고등훈련기 사업(APT) 획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275.9% 늘어난 매출액 641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했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호실적"이라며 "공급이 지연됐던 수리온 헬기와 T-50 인도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정부지원 항공기정비사업(MRO)도 하반기에 본격화된다"면서 "한국 항공산업을 주도하는 동사가 최대 수혜 업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실적이 올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4% 늘어난 2조640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된 1992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뤄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는 7월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획득 가능성이 높고 중동과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이 원활히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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