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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만회세, 대외영향 고조속 2500회복시도
하룻만의 만회세, 대외영향 고조속 2500회복시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3.15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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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하락폭 만회세를 나타냈다.

15일, 뉴욕증시 부진으로 하락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초반 약세에 오후장 반등에 나서며 뒷심을 발휘, 하룻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지수상승으로 코스피는 재차 249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며 2500선대 수렴가능성을 높였다.

오늘은 투자주체간 장중 매매행태 변화에 따른 매물압박 수위고조로 지수는 한때 247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다. 반면 장중 반발력도 만만찮게 이어지며 낙폭만회세로 나타났다.

금일 고가부근은 이틀전 종지를 넘어서는 것으로, 고점기준으로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지수 선방력은 좀 더 부각된 모양새다. 

특히, 간밤 美증시가 이틀연속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별화 장세를 보인 코스피의 선방력은 두드러져 보인다. 또한, 장중 변동성은 주중변화에 비하여 다소 심화된 양상이나, 상향지향에 고가부근 마감으로 명일 주말장도 반등여력은 높아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이번주간 코스피는 나흘간 연속 중장기(60일, 120일) 이평선 언저리 부근의 변동성을 지속했다.

동 이평선에 맞춰진 2470선대에서 안착세 의미가 높은 가운데, 기술적으로 하방경직화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따라서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시세연속성 기반의 2500선 돌파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시장 수급은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오늘은 관망세가 부각된 채, 투자주체간 '사자'와 '팔자'세가 혼조를 보이는 등, 기조성이 크게 약화된 수급행태를 나타냈다. 오후장 외국인 매물을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나 주체간 수급행태에 따라 추가 시세로 이어질지는 다소 불분명해 보인다.

여기에 美정치적 상황이 급변하는 것으로 대외 영향력이 고조된 가운데, 급작스런 국무장관 교체등 불확실성 부각에 따라 장세불안도 가중되는 양상이다. 반면, 금일 코스피 약세속 美트럼프 대통령이 "중산층과 기업에 새로운 이득을 가져다줄 2단계 감세안을 준비 중"이라는 발표에, 투자심리 개선으로 반등력을 높였다.

장내외 이슈 변화에 따른 시장변화는 이번주 후반을 고비로 장세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美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역량과 의중변화에 따라 장세 불확실성도 가중되는 형국이다. 전일 美국무장관의 급작스런 교체로 불확실성 동반의 장세위축을 주어지기도 했다.

북핵위기 해법과 연관된 美·北간 정상회담을 둘러싼 양국간 이해관계도 급변을 초래, 그동안 화해모드로써 긍정적 장세를 이끌었던 상황에서 한발짝 물러날 듯한 모양새다. 이는 북한과의 대화과정에 악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시장에 적지않은 악재영향과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한국시간)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 방문자리에서 "기업과 중산층에게 새로운 이득을 가져다 줄 두 번째의 감세 패키지를 의회와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가 횡보세중 장중 반등력을 자극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감세 패키지'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연말 기업에 대한 최고 법인세율을 35%에 21%로 내림으로써 기업 납세부담을 1조 5000억달러 덜어준 바 있다. 

금번 트럼프 대통령이 한 차례 더 감세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정책 파급력을 감안하면 증시호전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급변하는 정치적행보에 반하여 증시호재도 주어지는 등, 장내외 이슈혼재에 따라 향후 장세향방이 어떻게 분화될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감도 혼재된 상황이다.

▲ 자료출처 : MBC

일단, 전일 美증시는 이틀 연속 3대지수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사흘간 연속 하락세로 주초 반등폭 대부분을 상실했다.

주중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보이기도 했던 나스닥은 연속하락세에 따라 전고점에서 하향이탈했다.

이날 뉴욕증시 부진은 중국산 수입품에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美中간 무역전쟁으로 번질 우려감이 장세를 흔든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감소해,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소매판매는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세제개편이후 세금납부가 줄었음에도 소매판매가 즐어든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 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연준(Fed)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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