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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이평선 근간의 장세변동성 확대
중기 이평선 근간의 장세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2.19 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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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약보합선대 변동성으로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18일, 장초반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추가 상승이 여의치 못하며 약세로 전환, 반등하룻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과 유사한 변동성으로 6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장세변화를 나타냈으나 반등력 부재의 약세를 지속하는 등, 다소 무기력한 장세를 펼쳤다. 다만, 지수 하락폭이 보합선대에 그쳐, 하룻만의 약세전환에 따른 장세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날 지수는 중기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변동성을 지속했다. 중기(20일, 60일)이동평균선간 수렴세가 대기중인 것으로 기술적 불리성이 주초 장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시장의 반등력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 매도 지속에 따른 수급부담 고조 영향으로 시장 반등력은 반감되어 보인다.

금일 외국인은 165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 여전히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개인도 1289억원 매도우위로 동반매도에 나섰다. 기관만 2653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방어했다. 시장 거래량은 사흘간 연속 3억주대 언저리를 유지했다.

▲ 자료출처 : KBS

연말 장세에 이렇다할 악재유입이 부재한 상황에 美뉴욕증시 강세랠리 영향이 주어짐에도 코스피 반등력은 기대만큼 이어지지 않는 양상이다.

우선적으로 시장을 이끌 수급 주도주체 부재 영향이 크며, 기술적 불리성이 부가됨으로써 시세지체 현상이 전반적으로 장세를 지배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반면, 2460선대 중기 저점 인식도 높아 완만하나마 반등시도는 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주간 코스피는 시세이탈적 급락장세를 겪은 상황에 반하여 최근에는 이러한 장세 취약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반등여력은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급격한 반등시도보다는 중기 이동평균선 수렴세와 돌파시도가 병행되는 장세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시장지수는 하락했으나 반도체·IT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지수하락 방어에 나섰다. 또, SK하이닉스를 포함, 싯가총액 상위군 대부분 종목들도 반등력을 높였다. 이들 대형주의 호조세가 이어지나 지수상향이 여의치 못한 것은 상대적으로 중대형주와 소형주들의 시세부진이 두드러진 탓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 소폭이나마 점진적인 우상향 장세를 보이며 이번주 추가 상승가능성을 높였으나 주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장세를 나타냈다" 며 "시장은 최근 2주여간 6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는 주변시세 변화 요인보다 시장의 기술적 요인과 영향에 좀 더 민감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며 "중기 이평선간 기술적 유효성과 함께 외국인 매매행태에 따른 장세변화가 이어지고 있고, 이틀간 시장 변동성이 자제된 변동성에 따라 시세지체 의미도 동반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코스피는 2460선대 근간의 중기 바닥점 인식으로 상향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 덧붙이고 "이번주는 중기 이평선 수렴과 돌파여부에 따른 시장 방향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며 "주간 상향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기 이평선 저항돌파 여부를 관망하며 장세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15일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동반 상승에 나서며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 24,700선대에 육박했다. 다우지수의 상승력은 최근 4주간 연속 이어지고 있다.

S&P 500도 사흘만에 반등하며 사상최고치로써 2700선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 시장에 비하여 최근 상향세가 다소 미진했던 나스닥 지수도 3주여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다. 

이날 美증시 상승세는 세제개편 단행 기대감이 주도했다. 사실상 법인세를 35%에서 20% 또는 21%로 내리겠다는 트럼프의 세제개혁안에 대해 뉴욕증시는 지지를 보내며 화답하는 모양새다. 트럼프의 세제개혁안은 상원과 양원에서 조금씩 다르게 통과된 상태다. 의회는 이를 합쳐 단일안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장세향방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에 11월 신규주택착공·허가건수, 경상수지(3분기)가 발표되고, 21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함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발표가 뒤를 잇는다.

특히, 11월과 12월 부동산지표와 3분기 경상수지, GDP, 물가지표와 제조·소비지표 등은 연말 美증시 향방을 이끌 지표로 인식되어 산타랠리와의 연계시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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