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장중 급락세를 보였다.
11일 오전 장내에서 대우건설은 10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140(1.76%)원 하락중이다. 장중 7,000원대가 붕괴되기도 하였으나 현재 만회시세로 7,3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급락세로, -12%대까지 하락하는 부진세를 보이기도 하였다.
금일 급락에는 '분식회계설'이 일부언론에서 보도된 영향이 크다. 이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회계조작' 등을 통해 1조원대에 이르는 부실을 감춰 온 것으로 관계당국으로 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
대우건설은 지난 1월 말경 62,00원대 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약 8년만에 신저가를 기록하는 매우 저조한 시세이다. 다만 최근 3주여간 단기 급등을 이어오며 주가는 7500원대 까지 상승한 바 있다.
금일 대우건설의 주가급락으로 시세이탈이 가중되는 상황이나, 일부에서는 주가급락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KTB투자증권의 김선미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한 특별감리는 이미 진행되던 것이며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설명하고 "현재 모회계법인에 의하여 감리 리스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며 "분식회계설로 주가급락은 매수기회" 라고 강조, "지난 4분기에 1.1조원대 주택과 해외부문 손실액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정하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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