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훨훨날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600원 (+1.55%) 상승한 39,200원을 기록중이다.

 

이번주초 시장급락시에도 낙폭은 최소한 줄인 상황에서 반등시 급등하는 등, 대형주들에게 쉽게 나타나지 않는 주가 변동성을 보여 SK하이닉스를 보유한 주주들의 즐거운 비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중 고점인 직전 고점을 돌파하는 것으로 금일 39,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약 한달만이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11년과 2005, 2006, 2008년도의 연고점을 돌파하는 가격대이다. 2000년 이후를 기준으로도 사상최고치에 해당된다.

 

하이닉스의 주가가 이렇듯 치솟는 이유는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관의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1월 이후 PC D램의 고정가격은 기존 거래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전통적 비수기때와 상관없이 D램 가격방어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스란히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연계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주요거래원은 모건스텐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 등, 외국계 창구가 주를 이루고 있어 매도에 나선 국내기관의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내고 있다. 

 

현대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매출증가 및 원가절감으로 DRAM 마진 추가개선과 중국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고 전망하고 "2013년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2014년 4조원대의 영업이익 실현이 예상되고 있다" 며 주가 강세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