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락앤락에 대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실적 모멘텀(성장동력)회복에 대비한 저가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락앤락의 중국 사업에 대해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회복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사업이 6월 이후 영업측면에서 회복되고 있고 사드 불확실성을 제거하면 투자매력이 높다"면서 "수출회복과 베트남 내수 고신장에도 불구하고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법인 부진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높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베트남 등지로 사업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사드 문제로 인한 일시적 부진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사업 현황은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는 지난해 동기대비 2% 내외 성장 중이며 미국 수출은 3분기에도 확정 오더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베트남 법인도 매출 비중 10%를 넘어서면서 신규 성장 동력으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락앤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1003억원, 영업이익은 0.4%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락앤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095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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