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권 사장은 오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다음달 15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은 후, 다시 이사회 결의를 거쳐 8대 포스코 회장에 오르게 된다.
회장직 임기는 2016년 3월까지다.
16일 포스코 관계자는 “권 사장이 포스코 출신 기술 전문가라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5명 가운데에는 고위공직자 출신들도 섞여 있었다. 하지만 역시 포스코의 최종 선택은 ‘내부 승진 인사’였다.
권 사장은 1950년 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왔다. 캐나다 윈저대 대학원 석사, 미국 피츠버그대 공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학력만 놓고 보아도 철강맨 코스다.
그동안 포스코 기술연구소 소장직을 역임한 데 이어 기술총괄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기술총괄(CTO) 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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