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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위성인터넷 사업 추진?···구글 담당 간부 2명 영입
애플, 위성인터넷 사업 추진?···구글 담당 간부 2명 영입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4.2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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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와 증강현실(AR) 개발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애플이 구글에서 위성사업 담당 간부 2명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사업에도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 및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은 애플이 최근 구글 위성운용 사업을 이끌던 존 펜위크와 위성엔지니어링 부문 대표 마이클 트렐라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두 전문가의 영입을 통해 애플은 부담이 크고 값비싼 위성 디자인과 운용 분야에서 순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실제 애플은 보잉의 위성인터넷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팀 파라 TMF어소시에이츠 위성·통신 컨설턴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2017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보잉의 위성인터넷 사업에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

식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앞서 보잉은 지난해 정기 공시를 통해 저지구궤도에서 1,000개 이상의 위성을 활용한 고속 데이터 통신망 공급을 위한 세부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보잉 등이 추진 중인 고속 데이터 통신망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무선통신 시스템보다 대기시간이 짧아지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금까지 위성산업은 실패를 거듭하며 파산 등 역격을 겪은 기업들을 수없이 배출했다.

위성전화 회사 이리듐은 1999년 파산보호신청을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보잉, AT&T 등이 추진했던 저궤도 위성사업인 텔레데식은 ‘하늘로부터의 인터넷’ 계획을 이미 10여년 전에 포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이 보잉의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대신 구글의 두 간부를 드론을 활용한 지도정보업데이트 등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TMF어소시에이츠 등은 예상했다.

실제 애플은 지난 2015년 지구근처공간 기술을 개발하는 이더 인더스트리를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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