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의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이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시장을 조만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윤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14 CES’에 참석해 현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윤 사장은 “우리가 UHD TV를 늦게 론칭했음에도 유럽에서 출시 3개월 만에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 1분기에 거의 전 지역에서 1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가 “UHD TV 마케팅이 콘텐츠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과장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윤 사장은 “HD 패널과의 가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소비자에게 충분한 이익을 줄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본다”고 응답했다.
윤 사장의 올해 삼성전자 전체 TV 판매 목표는 5천만∼6천만대다.
지난해도 양호했던 TV 판매 실적을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가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지킨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8년 연속 TV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윤 사장은 생활가전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윤 사장은 “앞으로 2∼3년 후엔 여러 기술이 융합돼 스마트홈 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가전은 선진시장에서 10%, 전체 가전시장에서 15% 이상 신장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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