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철도시설공단 노조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지난 2일 아침 시무식장 앞에서 '사표를 냈고 곧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난해부터 김 이사장의 인사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해왔던 노조가 김 이사장의 시무식 참석을 막아 행사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직 김 이사장으로부터 사표가 제출되지는 않았다"면서 "사표 의사는 분명한 것 같은데 마무리 절차를 밟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11년 8월 취임해 임기가 7개월가량 남았으나 교체될 것이라는 설은 몇개월 전부터 심심찮게 나돌았다.
한편 그는 지난해 6월 감사원으로부터 절차를 어기고 무리한 징계를 남발해 거액의 소송비용을 낭비했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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