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전주지역 현장방문으로 새해 첫 업무 시작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전주지역 현장방문으로 새해 첫 업무 시작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1.03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오석 부총리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전주지역의 한옥마을, 남부시장내 청년몰 등을 방문하여 정책효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과 민생현장의 애로를 청취하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새해 첫 근무일에 현장을 찾아 나선 것은 2014 경제정책방향의 중점과제인 내수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민생안정, 경제체질 개선이 실제로 체감되도록 해야 한다는 경제부처 수장으로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전주는 지역의 특색있는 산업간 융복합 사례(한옥마을)를 만들고 있고 전통시장의 어려운 경쟁여건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도전이 시도되고(남부시장 청년몰)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새해 첫 현장방문지역으로 선정했다.
* 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음식·관광 산업의 융복합
* 청년몰: 전통시장내 신개념 청년몰 조성 → 전통·현대간 및 세대간 융합 형성

<남부시장 및 청년몰 방문 >

현 장관은 전주남부시장을 방문하여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생선을 구매하여 인근지역 양로원(길영당)에 기부했다.

물품구매 과정에서 시장상인과의 대화를 통해 엔저 및 일본 원전사태 등에 따른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남부시장내 청년몰을 청년문화와 전통시장 융합이라는 신개념을 활용한 사례라고 평가하고, 청년몰이 초기 정착과정에서 벗어나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옥마을과의 연계, 감성마케팅 등을 활용할 것을 조언하면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지원을 당부했다.

< 한옥마을 방문 >

한옥마을에서는 공예전시관, 도자기판매점, 한옥숙박시설 등 전통문화와 관광이 융복합된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 전주공예품전시관 → ‘도꼼’(도자기 판매점) → 한옥숙박시설

< 간담회 개최 >

현 장관은 지역 문화산업 대표, 청년창업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 참석 : 한옥(한옥마을 대표), 공예·한지(한지산업지원센터장, 교동아트미술관장), 지역특화산업(임실치즈마을/풍년제과/한식조리학교 대표), 청년창업가(66걸즈/신화창조 대표), 전주상의회장

현 장관은 지난해 정부가 경제회복 노력과 주요 국정과제 이행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면, 새해에는 경제회복의 온기를 민생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창조경제를 실천하기 위해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는 일은 우리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IT 등 신기술에 접목하고 관광·방송 산업 등과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산업간 융복합 성공사례로서 토종 디자이너 한송氏 사례1), 임실치즈마을2), 무주 머루와인동굴3) 등도 제시했다.

1) 국내 브랜드인 <트로아>의 디자이너 한송氏는 9년간 한지원단 개발에 전념한 끝에 세계적 브랜드에서도 인정 / 자체개발한 한지 원단을 세계적인 패션업체(Chanel)에서 공급받아 옷을 만들어 전세계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14.5월부터)

2) 지정환 신부님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작업, 마을주민들의 품질 향상 노력, 지자체의 지원이 어우러지면서 관광상품 제공, 치즈 판매, 체험장 운영, 피자프렌차이즈 개발 등 연쇄적 파급효과 발생

3) 적상산(赤裳山)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작업용 폐터널을 활용하여 머루숙성, 관광 및 체험장소로 활용

정부는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신시장 개척 노력이 활발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 규제완화, 모범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온라인 숙박예약시스템 구축을 위해 R&D 지원, 연결체계 개선 등의 정책적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한옥마을은 산업간 융복합을 우리생활 주변에서 이루어낸 대표적 사례라고 들면서 3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를 창조적으로 융복합하여 다시 찾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하였고 도청이전, 개발제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구도심지역이 한옥마을 활성화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으며 한옥뿐만 아니라 한지, 한식, 국악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가족문화나 옛 향수를 그리워하는 감성을 자극하는 등 상업적 마케팅으로 연결시켰다.

현 장관은 내수활성화와 체감경기 향상에 올해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고,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1/4분기중 지역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역소재 유휴·잉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국민들에게는 휴식과 치유(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둔다.

폐교시설의 문화·관광자원화, 유휴 전통문화공간 보존 및 활용 등을 위한 규제완화 및 정부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단지·혁신도시 등 지역거점 개발을 촉진하고 IT, 문화, 서비스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기업입지 확대 등을 통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서 상향식(Bottom-up)으로 제시한 특화산업을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다.

또한, 농어촌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지역의료·문화 등 지역복지 향상 방안 등도 검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