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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기반의 상향랠리, 이번주에도 이어질까?
강세기반의 상향랠리, 이번주에도 이어질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1.1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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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간 (1.9~1.13) 코스피는 급등세가 동반된 시세확대로 52주 신고가를 보이는 등, 강세장 시현을 나타냈다. 주 중반 연이은 급등세로 2,080선대 구간 진입시세를 나타냈던 코스피는 주말장에서의 약세조정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된 양상을 보였다. 

주말장 조정은 단기 급등세로 장세부담이 고조된 상황에 직전고점 돌파에 따라 대기매물 부담 요인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전 강세에 반하여 주말장 조정세는 예측된 상황이었고 특히, 주중시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가 -4%대 약세 영향을 감안하면, 주말장 코스피는 조정국면에서의 선방력도 주어져 보인다.

기술적으로 이격부담이 잔재하여 추가 조정가능성은 높은 상태이나, 일단 이번주 코스피 추가시세는 지난주 변동성에 이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그동안 코스피가 2,050선대 회복이후 동선대를 기준으로 약 한달여간 상향세가 정체된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강세장 시현의 장세변화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주간 반등세로 코스피는 지난 2015년 2분기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대내외 장세요인과 함께 지난해 연고점 대인 2,060선대 돌파를 위한, 2,040선대의 지지대 형성과 안착을 기반으로 시세가 주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 자료출처 : KBS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물량부담도 증가한 상태이나 추세는 좀 더 강화되는 잇점도 주어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의 추세가 좀 더 진행된다면 코스피는 사상최고치 구간 초입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이번주간(1.15~1.20) 시장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상최고치 구간과의 괴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연고점 돌파가 현실화된 만큼, 새로운 시장이슈 부각 측면에서는 충분히 감안될 측면이 높다. 

최근까지의 코스피 강세는 외국인 매수기조에 따른 수급주도 의미가 높게 작용했다. 반면, 이번주 외국인 주도의 수급기대감은 약화된 상태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반 차익실현 기반의 매도전환을 보임으로써 이번주 시장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기관의 매매기조 변화도 주후반에 적극 나타났다. 기관은 투신의 환매가 집중되며 약 3주여에 가까운 차익실현을 유지한 바 있으나 주후반 매수세로 전환하며 코스피 선방력을 이끌었다. 이에 매도로 전환한 외국인 매물화를 이번주에 적절하게 받아낼지가 주목된다. 

지난주 후반 투자주체간 매매행태에 큰 변화가 주어진 만큼, 수급변동에 따른 이번주 시장행보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겪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말장 -4%대 변동성에는 외국인 차익실현이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이번주 동종목 변화와 수급불확실성은 좀 더 고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영향력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간 강세장 기반의 상향세를 확대함으로써 2,050-60선대 시세정체에서 벗어나는 등, 기존 상승력과 추세를 확인하는 주간행보를 유지했다" 며 "단기급등에 반하여 주 후반 약세가 이어짐으로써 이번주초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 고 강조하고 "시장이 조정을 보이더라도 지난 3,4분기중 연고점대인 2,070선대에서의 지지여부를 확인하는 장세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주 중반 급등세에 따라 현 지수대에서의 추격시세는 다소 여의치 못했다" 고 덧붙이고 "지수가 조정을 보이더라도 2,060선대 부근까지는 견조함으로 용인되는 구간으로 인식된다" 며 "동선대에서의 반등가능성을 기반으로 저가매수로의 시장진입을 모색하는 대응이 적극 요구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연초 강세가 지속되며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이어진 것으로 코스피 상향세를 이끌어 냈다. 지난주 후반에는 파행을 보이기도 한 트럼프 당선자의 첫 공개 기자회견은 시장상향세를 이끌만한 내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어진 상태다. 이는 우선적으로 주후반 장세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주말장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매물화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팀은 "지난 11일에 열린 트럼프 첫 기자회견에서 향후 경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았다" 고 평가하고 "결론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주말장 변동성에 선반영된 의미가 크고 기자회견 특성상 면밀한 정책검증과 평가를 내리기엔 부족감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변화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슈로는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자료출처 : KBS

일단, 美증시 향배는 오는 20일(금)로 예정된 취임식 이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 경제정책중 핵심은 재정지출 및 인프라투자 확대, 저금리정책 유지, 그리고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요약된다.

이 중 '재정지출 및 인프라투자 확대' 는 고용 증대 및 경제성장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상대적으로 '저금리 정책'은 연준의 금융정책 집행의 독립성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글로벌 교역량 축소와 중국 등 교역대상과의 마찰 심화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8주여간 美증시의 상향랠리가 지속된 것은 '재정지출 및 인프라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감이 좀 더 높았던 결과초 추정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취임식을 전후로 뉴욕증시의 기존 행보와 시세패턴에 적지않은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단, 향후 세가지 핵심 공약이 동시에 이행될 수 없는 모순이 표면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관된 경제정책 관철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된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요인으로 지적된다.

다만, 美뉴욕증시가 기존추세를 연장해나간다라는 측면과 다우지수의 2만선대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는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이 트럼프 정책의 부족분을 메워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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