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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조정세, 견조함 유지
주초 조정세, 견조함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2.19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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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사흘만에 소폭 조정세로 하락마감했다.

19일, 지난주 美증시 약세영향의 하락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이며 만회에 나섰으나 기관매물화 영향의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 하락 반전양상을 연출했다. 이에 지수는 사흘만에 소폭 내림새로 주초 약세를 보이며 2,040선대에서 하회했다.. 

이날 시장의 고가부근은 전장대비 상승했고 지난 10월 중순이후로도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이에 종지부근인 2,040선대 하회를 상쇄하는 효과도 주어짐으로써 주간 동선대 회복을 위한 장세변동성은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약세조정을 보였음에도 일간 고가와 저가 부근은 사흘연속 높였다. 이는 장세변화에 내용상으로는 선방력이 주어지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주초 지수하락에 대한 부담보다는 비교적 견조한 조정세 동반의미가 좀 더 높게 주어지는 모양새다. 이를 기반으로 코스피는 이번주간 2,040선대 안착시도를 좀 더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별적으로 삼성전자가 전장에 이어 고가부근에서는 180만원대 돌파로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내는 등, 시장견인 몫을 높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자력시세는 다소 둔화된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 자료출처 : MBC

여기에 금일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수에 나섬에도 기관매물화에 물량부담을 높임으로써 이번주초 수급등, 시장을 이끌 장세요인은 다소 부정적인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시장행보도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상향 패턴을 유지함으로써 이번주간 2,040선대 안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2,040선대를 근간으로 지수등락이 이어지며 안착을 위한 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며 "전주말 美증시가 3대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전환함으로써 주초 코스피 상승동력이 다소 둔화된 양상에 따른 주초 조정세가 이어졌다" 고 분석하고 "다만, 고가부근은 2,050선대에 육박하고 있어 이번주 코스피 상승여력은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상향세 유지여부도 주목된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투자주체간 관망패턴이 일간 수시로 이어지고 있다" 며 "지난주 美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졌으나 한편으로는 불확실성 제거효과로 투자심리 개선기반의 선방력을 높인 반면, 이후 시장의 상향을 이끌어갈 장세모멘텀이 다소 모호한 시세영향도 높게 주어지고 있다" 고 덧붙이고 "이에 추가 반등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의 주체간 관망세 부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며 "이와 별개로 주초 美증시와의 동조화 시세가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어 이번주간 뉴욕증시 행보에 따라 코스피 향방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금일 지수하락은 기관 매물화 영향이 크다. 외국인과 개인이 전장에 이어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내기엔 다소 역부족인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와 개인은 이틀연속 순매수에 나섰으나 관망세가 동반됨으로써 매매비중은 약화된 모습이다. 기관도 전장에 이어 추가 매도로 시장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다만, 연기금은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순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주 기관 매물화 영향은 다소 제한될 여지도 주어지고 있다.  

이날 주체간 짙은 관망세와 함께 시장 거래량도 사흘간 연속 하락하며 주초 거래부진을 이끈 형국이다. 시장 베이시스도 백워데이션을 유지함으로써 장중 1,190억원대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 현물로 유입되는 등, 매물압박으로의 지수약세를 부추겼다.

이에 장세수급 부진영향에 따른 이번주간 코스피 변동성은 상향세가 다소 둔화될 여지도 주어져 보인다. 다만, 외국인 매수 여력은 유효한 상황에 있어 장세주도력에 대한 기대감도 잔재되어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반락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중국이 美의 무인 수중드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 더하여, 시장간 금융과 기술업종 부진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영향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간 뉴욕증시는 사상최고치 경신으로의 굳건한 연말랠리를 유지하기도 했으나 주간 내내 상향세가 다소 둔화된 시장행보도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20,000선 2,280선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추가 상향세가 다소 둔화된 장세면모도 주어진 모습이다.

美기준금리 인상여파에 대비하여 사실상 선방력을 높였던 美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사상최고치 경신에 피로감이 동반된 장세행보로도 인식된다. 

이번주 美증시는 이와 유사한 패턴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를 상쇄하기 위한 시장모멘텀 유입도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美증시는 상향세를 위한 견조한 숨고르기 의미로도 볼 수 있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라, 여전히 연말랠리 기반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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