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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준금리 인상, 코스피 선방력 부각
美기준금리 인상, 코스피 선방력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2.15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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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美금리인상 여파에 보합선대 시세를 유지, 선방력을 높였다.

15일,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갭 발생의 급락세로 출발, 2,020선대로 밀려나는 부진세를 보였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낙폭만회로의 약보합선대 장세를 펼쳤다. 코스피는 나흘만에 약세조정을 보인 반면, 하락폭은 보합선에 불과하여 장세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지수는 대양봉을 시현했고 추세선 회복으로의 견조한 숨고르기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이에 명일 주말장은 장세부담을 상당분 덜어낸 상태에서의 변동성이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벽 美연방준비위원회(Fed)는 12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6개월만에 美기준금리 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 1년여 만이다. 美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전일 뉴욕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코스피는 장 초반 나타난 급락상황을, 만회가 우선된 장세로의 선방력이 돋보이는 시장행보를 연출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 장세가 상향세로의 변곡 구간인 2,030선대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크다.

▲ 자료출처 : KBS

보합선대 선방력에 따라 동 지수대가 향후 코스피 상향세로의 장세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지지대 역활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 동안 코스피는 2주여간 상향세를 유지함에 따라 과매수권 진입에 더하여 과열장 의미가 고조된 장세면모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시장의 경계감에 따른 가격조정이 주어질 시점이라는 점에서, 美기준금리 인상을 빌미로 조정을 맞은 상황에 반하여 선방력을 유지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인식된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번주간 강세패턴 기반의 상향세를 유지한 상황에 금일 美기준금리 인상여파의 조정세를 나타냈으나 그 폭은 미약한 것으로, 선방시세를 높였다" 며 "악보합선대 하락이나 장중변동폭은 20여포인트에 달해, 낙폭만회가 두드러진 장세를 펼친 모양새다" 고 분석하고 "이에 금일 지수 낙폭만회 의미가 큰 것으로 단기고점 부근의 장세부담을 적극 상쇄, 추가 조정부담도 크게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일 美금리인상은 전격적이나 이미 예견되어 왔으며 시장에도 적극 반영된 의미가 크다" 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美증시가 조정을 받았으나 조정폭은 미약한 것으로 시장재료의 파급효과에 비하여 실제 영향력은 크지 않은 형국이다" 고 강조하고 "뉴욕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높으나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美금리인상 영향이 예측보다 영향력은 크지 않으나 향후 시세를 낙관하기엔 다소 이르다" 고 지적하고 "내년에도 연준(Fed)주도로 두, 세차례 순차적인 금리인상이 유력시 되고 있어, 증시유동성에 적지않은 악영향도 고려된다" 며 "전일 뉴욕증시 하락폭은 크지 않은 반면, 추가 조정가능성은 염두해 둘 필요가 있어, 단기적으로 코스피 변동성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코스피 선방력이 주어진 상황에서 투자주체간 수급행태는 다소 변화가 주어진 모습이다. 일단, 美금리인상 영향으로 투자주체간 짙은 관망세 기반의 매매공방을 펼쳤다.

외국인은 장중 매매기조가 불분명한 것으로 사자와 팔자가 혼재된 매매행태로 8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다.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을 대신하여,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오랜만에 개인 차익물량을 받아냈다.

전일에 반하여 투자주체 모두 하룻만에 매매행태가 반전된 양상이다. 다만, 지속성 여부는 명일 주말장과 다음주 초까지의 주체간 매매행태 변화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연방 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으로써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이후 강세장 기반의 상향랠리를 유지해오던 美뉴욕증시도 금리인상을 빌미로 숨고르기에 나섰다. 

시장행보에 미치는 금리인상 영향은 다소 미약한 것으로 시장간 지수하락폭은 둔화됨으로써, 장세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금리이슈가 연중 시장행보에 적절하게 유입되어 왔다는 점에서 시장충격은 최소화되는 모습이다. 따라서 금리인상 이전의 사상최고치 경신세에 미칠 영향은 크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의 美지수 상향세와 랠리 영향력을 감안하면 금번 금리인상을 빌미로, 전일 약세에 이어 추가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단지, 가격조정에 국한되는 것으로 지속력은 높지 않을 가능성에 따라 재차 연고점 경신세로 복원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한편으로는, 이번 연준(Fed)의 금리인상은 주변국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런 Fed 의장은 내년 미국 기준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더 자주 인상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우선적으로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국내 기준금리도 향후 美금리조정 여부와 제반 폭에 따라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고스란히 증시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만, 트럼프의 감세와 규제완화를 통한 재정지출 확대 정책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점에서 시중 유동성을 높여갈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내년도 예정된 美연준 주도의 순차적인 금리인상은, 물가수준을 감안하며, 현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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