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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력 둔화, 2,030 구간 지지여부 주목
상승력 둔화, 2,030 구간 지지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2.14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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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 상승에 이어 추가 반등하며, 사흘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전일 美증시 강세영향의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매물압박에 따라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일간 행보를 펼쳤다. 이날 지수 고점은 2,040선대에 육박했고, 저점은 매물압박 영향으로 2,030선대 언저리를 유지했다. 비교적 장중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등락범위가 2,030선대를 상위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날 고점과 저점은 전일 종지보다 높게 형성됨으로써 장중 조정에 따른 주후반 추가 조정 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또, 저가매수세가 2,030선대를 근간으로 활발하게 유입됨으로써 동선대 안착시세 의미도 높은 모습이다.

주간 연속된 상승세로 경계감이 고조될 시점에 있어, 고가부근 매물부담의 상향세가 다소 둔화될 여지도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코스피는 2,03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상향세의미는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일 지수는 보합선대에 머물렀으나, 美연준(Fed) 주도의 FOMC 정책발표를 앞두고 주체간 관망분위기는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변화된 장세여건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력이 주어지는 하루로 평가된다. 또, 최근 2주여간의 우상향 지향세가 지속됨으로써 부각되는 과열장세 의미도 고려된다.

▲ 자료출처 : KBS

지수는 지난 10월 중순이후 고점대와 연동시세를 보임으로 연고점 수렴가능성은 좀 더 부각되고 있다.  

다만, 금일 고가부근 매물부담이 부각된 상황에 더하여 단기급등 의미에 따라, 연고점과의 수렴가능성 보다는 아직까지는 2,030선대 구간내 안착과 지지대 형성으로의 장세변화가 우선되는 형국이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대비 보합선대 상승세로 연속반등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다" 며 "이에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고조되고 있어 주후반 조정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하고 "기술적으로도 지수는 최근 2주간 급등세를 유지함으로써 과열된 장세에 지표도 과매수권 진입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며 "조정이 주어지더라도 지수가 2,030선대가 유지되는 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변동성에서 2,030선대 지지기반이 확인된다면, 이후 연고점 수렴여부로의 장세의미가 변화될 가능성도 높다" 고 덧붙이고 "지수는 추세적 상향세 지속에 더하여 美증시 행보도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며 "이러한 주변시세 긍정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연고점 수렴을 위한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금일 코스피 수급상황은 여전히 외국인 수급주도력 기반의 시장선도력이 우선되고 있다. 오늘까지 외국인은 7거래일간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 기간중 매수규모는 6천 2백만주에 이른다. 비중도 주초 관망세을 벗어난 이후부터는 점차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반면, 기관은 이틀연속 매물화로 시장행보에 부담된 매매행태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권 환매가 두드러지며 매도 비중은 높아지는 모습이다. 다만, 연기금이 사흘만에 재차 순매수로 전환함으로써 기관매도 비중은 다소 축소될 수도 있다고 보여, 주 후반 조정분위기속 장세변화에 영향이 미칠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전전일 혼조세에서 벗어나며 3대 시장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고가부근 20,000선대 수렴가능성을 더욱 높임으로써, 실제로 2만포인트 시대를 열게 될지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나스닥 지수도 반락세 하루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5,500선대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美증시가 연준(Fed)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장세의미는 크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일 새벽 美금리인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존 금리인상案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금리 인상 이슈에 대한 관심보다 뉴욕증시는 한달간 이상 강세장으로 연말랠리를 이끌고 있는 프럼프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여간다는 데, 시장참여자들은 주목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당선이후 美증시는 평균 +9%대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美증시행보는 금리인상 여파를 희석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트럼프 新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좀 더 확산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당분간 뉴욕증시의 상향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단기 급등세에 조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코스피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주어질 수 있어, 코스피 가격조정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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