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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선대 안착 여부 고조
2,030선대 안착 여부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2.13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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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13일, 약보합선대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이며 상향패턴을 유지, 추가 상승력을 높였다. 이날 반등세로 지수는 하룻만에 2,030선대를 회복했다.

이에 12월에 들어서며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중순이후 하락추세가 진행된 이후 약 두달여만에 동 구간대를 회복함으로써, 한달 보름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도 올라섰다.

코스피는 최근 2,03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주 후반 급등세로 동 구간대 회복이후 경계감이 잔재하는 상황이나, 금일 추가상승을 이어감으로써 크게 상쇄되는 모습이다. 시장행보도 사흘간 고점과 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중반이후 추가 상향에 적지않은 장세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저가부근이 추세선과의 수렴세를 보임에 따라 비교적 견조한 장중조정을 겪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외국인 주도의 수급견인 몫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수급개선 의미로도 장세상향을 이끌어 낼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030선 구간내 안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30선 구간 안착여부는 향후 코스피 변동성에 중요한 변곡시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동선대 지지기반이 주어진다면 지난 9월과 10월의 연중 고점대 수렴가능성도 부각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간 코스피는 2,030선대 안착을 위한 동구간대 근간의 투자주체간 매매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美증시의 하방이 주된 장세혼조를 보였음에도 장초반 매물부담을 받아내며 반등에 성공, 이틀연속 상승력을 높였다" 며 "지수는 지난주 급등세이후 추세적 상향을 이어가고 있고, 시세확대에 따른 경계감도 일간 또는 장중 조정으로 상쇄되는 등, 지수상승을 위한 장세여건 개선도 두드러진다" 고 강조하고 "이에 코스피는 이번주간 반등력을 기반으로 2,030선대 구간내 안착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중장기(60일, 120일)이동평균선 밀집대가 단기 추세선과의 GC(Golden Cross)를 형성, 기술적 유효성에 따른 장세호전 의미도 높게 주어진다" 며 "조정이 주어지더라도 1차 지지대인 2,020선대의 추세선간 수렴세와 더불어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에 맞춰진 2,010선대 언저리의 2차 지지대가 형성되어 있는 만큼, 지수의 하방변화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외적으로 美증시가 전일 혼조세를 보였으나 사상최고치 경신기록에 숨고르기 정도의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어 코스피 동조화 변화에 큰 영향이 없다" 고 설명하고 "내적으로도 국정농단 사태가 탄핵가결이후 증시 부담을 현저하게 줄이고 있는 만큼, 외국인 수급선도력과 美증시 랠리 영향의 추가 상향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금일 시장수급 상황은 관망세에서 벗어나며 일간 매수비중을 확대한 외국인이 수급선도에 나서며 장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6거래일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속된 관망탓에 이 기간동안 매수규모은 크지 않은 상태다. 반면, 금일 1,100억원대 이상 순매수로 나흘만에 매도로 전환한 기관과 나흘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개인 매물화에 따라, 지수행보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다. 

기관의 매도전환은 투신의 환매비중이 확대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연기금도 이틀간 연속 차익실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간 추가매도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비중을 높이고 있는 만큼, 기관과 개인매물을 주중반이후에도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장변동성은 여전히 상향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6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현물지수 상승에 조력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단기 급등상황에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내며 잠시 상승열기를 식히는 장세를 연출했다.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 고조로 추가 상승력을 제한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이 투심을 자극한 모양새다.

다우지수는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다. 오늘까지 5거래일간 연속된 최고치 경신세가 이어지고 있다. S&P 500도 장중 반락세를 보였으나 일간 고가부근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美증시의 최근 장세특징인 연고점 경신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어, 전일 혼조세는 연속된 상향세 영향으로 장세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또한, 이틀간 일정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 부각으로 상승력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기술적 조정의미도 커, 추가 반등여력은 높은 형국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달 최대 이슈인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상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효과로 지속되는 연말랠리가 다소 주춤할 수도 있겠으나 기세를 꺽을 정도의 영향력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주를 기점으로 美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뉴욕증시의 상향변화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추가 상승관점은 유효하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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