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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발세, 박스권 상향돌파 시현
하룻만의 반발세, 박스권 상향돌파 시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2.06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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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초 약세를 극복하고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오랜만에 시세확대를 펼쳤다. 

6일,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일간 고점을 높여가는 호조속 장중 +1.4%대 급등세를 펼치며 이전 하락폭 만회를 나타냈다. 전일 1,960선대로 밀려나며 박스권 하단부 붕괴를 보인 지 하룻만에 +25p이상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이전 낙폭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1,990선대 언저리 부근을 만회하기도 하여, 이번 주간 2,000선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 전일과 상반되는 행보로 단기박스권 상단부를 돌파함으로써 바닥점 상향이탈 가능성도 높였다.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부 돌파세를 보인 것은 10거래일 만이다.

전일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급등세를 연출함으로써 다소 의외로의 변동성 의미도 높은 상황이다.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나, 우선적으로는 코스피가 주중반이후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따라 코스피의 방향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금일 시장 급등세는 전일 돌발악재로 작용했던 이탈리아 총리 사퇴등 유럽 금융위기감이 美뉴욕시장등 글로벌 증시에는 큰 충격없이 무난한 시세를 이어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정국 혼란과 금융위기를 초래 할 우려감이 높은 반면, 이미 예측된 결과라는 점과 당장 이탈리아의 유로존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 자료출처 : MBC

반면, 유로존등 이탈리아와 연관된 예측된 악재가 박스권 상단부 돌파의 견인차 역활을 하였지만, 추가 상향모멘텀으로 인식하기엔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주간 코스피의 추가 시세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에 코스피가 1,990선대에 육박하며 2,000선 회복기대감을 높였음에도, 그 전에 박스권 상향이탈이 우선적으로 확인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유럽발 돌출악재로 1,970선대 붕괴를 보였으나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시세확대로의 장세 반전을 나타냈다" 며 "이탈리아 투표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반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은 데 따른 반등세로 볼 수 있다" 고 분석하고 "단기적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伊투표결과에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충격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며 "따라서 전일 급락세에 반영된 의미가 크며, 강력한 반발세로 이어진 만큼 향후 시장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돌출악재의 장세영향에 비하여 금일 코스피 반등세가 시세연속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예측과 모멘텀의 근거로는 미약하다" 고 지적하고 "기관이 연일 매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은 수급에 긍정적이나 외국인이 관망세에 있고, 개인의 차익실현 비중도 높여감으로써, 수급개선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며 "주중반 코스피 변동성 여부에 따라 2,000선 회복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어지겠으나 그 전에 기간 횡보와 연계시세를 보인 박스권 설정구간의 상향돌파가 먼저 확인되어야 할것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시장수급은 비교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물량부담을 해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3,000억원대 매수세를 보인 기관과 오래만에 동시매수로 지수 상향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의 매물비중도 급격하게 확대되며 3,600억원대 이상 매물화를 보이는 등, 박스권 상향이탈을 기점으로 차익실현을 높인 모습이다.

이날 기관 매수세는 대부분 연기금이 2,8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매수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일 박스권 돌파세를 보이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코스피가 중기 바닥점 구간내 변동성이 국한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기금의 매수세 확대는 의미가 커, 추가 시세를 견인해 나갈지도 기대된다. 다만 기조성은 미약하다는 점에서 기관수급이 시장을 주도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하며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하룻만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고 나스닥도 지난주 급락세 만회에 나서며 낙폭만회로의 시장행보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따른 시장 영향몫이 제한적인 상황에 美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금융주 강세가 증시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지난주간 3대지수의 조정가능성과 약세행보는 단기시세에 그칠 전망이다. 연고점 부근에서의 조정폭은 크지 않으나 연말랠리의 중심에 있는 시기인 만큼, 시장참여자들의 긍정적인 기대감이 상향세를 좀 더 이끌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에 의하여 연말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디이나, 트럼프 新정부의 금융정책과 맞물리며 긍정성이 시장을 지배하는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美증시가 지난주 부진을 털고 재차 시세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며 "이전 한달여에 가까운 美증시행보는 사상최고치 경신지속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상승 피로감이 업슴되며 추가시세가 제한된 약세조정을 연출한 바 있으나, 이번주를 기점으로 재차 반발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행스럽게도 코스피는 주초 악재를 극복하며 박스권 하방변화 하룻만에 돌파세로의 장세전환을 나타냈다" 고 부언하고 '美증시 반등세와 연동력을 보일 가능성도 높다" 며 "박스권 상향이탈이 가시권에 든 만큼, 단기적으로는 중기 바닥점에서 벗어날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간 증시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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