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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새 대표에 김영태씨 내정
현대백화점 새 대표에 김영태씨 내정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2.11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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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

신임 현대백화점 대표로 김영태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59)이 내정됐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임 김 대표는 백화점 패션상품사업부장과 대구점장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으로 근무해왔다.

이제까지는 백화점 대표가 되면 사장으로 승진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김 대표는 승진 없이 현재 부사장 직급을 유지하면서 백화점 수장 자리를 담당하게 됐다.

2008년 이후 무려 5년 만에 백화점 대표를 교체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계속되는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통’으로 평가되고 있는 김 대표를 사령탑으로 앉혀 경영 환경이 점차 악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란 의미다.

그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며 보수적인 영업 행보를 이어왔던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들어 핵심 점포인 무역센터점 리뉴얼에 이어 신세계와 롯데가 양분하고 있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지는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힘을 얹어주는 차원에서 백화점 핵심인 영업 조직을 총괄하던 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정지선 회장과 경청호 부회장, 정교선 부회장은 현재 자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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