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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한국 투자자-
미국 대통령, 한국 투자자-
  • 김원 기자
  • 승인 2016.11.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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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드디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양 후보간의 싸움이 유래없는 대혼전 양상을 빚으면서 시장은 이번주가 올해 가운데 가장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미 대선이 대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 중 누가 이기든 강세를 보일 '공통 수혜주'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인프라 투자 확대 핵심 공약 '건설주' 주목

힐러리와 트럼프 모두 당선 후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내년 미국이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관련 수혜주로는 건설사 등 인프라 관련 사업군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의 경우 공약을 통해 약 1조 달러에 해당하는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를 선언했다. 특히 낙후된 도로, 교량, 송유관, 공항 등에 대한 투자를 언급 하기도 하였다.

힐러리는 27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교량, 도로, 하수시스템 등의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간재'가 대안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보여진다.

특히 대표 수출산업인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종 등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보호무역주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간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트럼프는 미국이 체결한 모든 무역협정에 대한 비판을 꾸준히 제기하며 보호무역주의를 공약 기조로 내걸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또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힐러리 역시 오바마 정권에서 체결한 무역협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힐러리는 "우리의 일자리를 죽이고 임금을 낮추는 어떤 무역협정도 중단할 것"이라며 과거 국무장관 시절 찬성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을 대비해 중간재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
할 것을 추천한다.

미국 FBI가 힐러리의 e-mail 재조사 결과 무혐의 결론을 내고 불기소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밝히면서 그 여파로 국내,외 증시에서 반등신호가  나왔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힐러리 당선 시 그간 작용했던 부담 완화에 따른 회복 움직임 도래가 예상되며, 트럼프 당선 시 추가적인 충격도 우려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 대선 이후에도 11월 말 OPEC 회의와 12월 FOMC 및 국내 정치적 리스크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힐러리 여파에 따른 지수 반등은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결과와 관련된 예상을 언급하기 쉽지 않은 시점이다.

여전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힐러리가 당선되더라도 여전히 11월은 주식 비중을 줄이고 인내심을 유지하며 시장을 대응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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