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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반등세, 추가시세는 美금리결정 여부로
연속반등세, 추가시세는 美금리결정 여부로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9.19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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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반등하며, 2,010선대 구간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는 2,000선 하회로의 약세출발을 보였으나 장중반등에 성공하며 일간 고점을 높여, 상승세가 우선된 장세변화를 펼쳤다. 이날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는 사흘 연속 고점을 높였고 고가부근에서는 추세선 수렴에 가까운 상승력도 나타냈다.

또, 지난주까지 주요 이동평균선 하회상황이 지속되었으나 금일 중장기(60일, 120일)이동평균선대를 회복했다. 이에 코스피는 추가반등 기반의 이전 하락폭 만회를 위한 장세기반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2,020대에 맞춰진 추세선과의 괴리도 크지 않아, 명일장에서도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모습이다.

이틀간의 반등세로 이전 낙폭만회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주간 연고점 부근에서 야기된 시세이탈로 폭락를 겪은 후, 여전히 지수 만회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틀간 동구간대 수렴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안착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 자료출처 : MBC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선방력도 이날 코스피 반등을 이끄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의 노트7 관련 악재는 이전 하락에 어느정도 반영된 가운데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이전의 위기상황이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시장 수급상황은 기관의 지속적인 차익실현 매물화로 개선세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반면, 외국인이 연속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고 개인의 매수력도 5거래일간 지속되는 등, 시장 반등을 위한 수급여력은 높은 상태에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빌미로 단기적으로 지수의 추가 만회여부는 이번주간 추세선에 수렴하느냐에 따라 등락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도 美증시가 지난주 급락세에 다소 만회세가 이어지는 양상도 코스피의 추가 반등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이번주로 예정된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정책 여부에 따라 시장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美 FOMC 정례회의는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대체적으로 올해안으로 금리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9월 또는 12월의 시기조율에 따라 시장영향력과 방향성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 급락세를 완화해가는 것으로 이틀연속 반등에 나섬으로써 이번주 어느정도 만회세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며 "금일 반등세는 2,000선 기반의 고점을 높여가는 것으로 지난주 후반이후 턴어라운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보다는 시세연속성 관점이 부각된다" 고 분석하고 "따라서 명일 시장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의 반등여건은 주요 지지점을 회복함으로써 일단 기반이 마련된 상태다" 며 "기관매물화가 커, 수급여건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나 대형주중심의 외국인 시세주도가 두드러지고 있어 외국인의 지수견인 몫은 견조한 양상이다" 고 강조하고 "여기에 이번주간 美FOMC 회의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와 연관된 시장행보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지난 주간 美증시는 기준금리 인상의 불확실성 고조로 급등락을 연출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18,000선과 2,100대를 위협하는 등, 낙폭과대를 보이기도 했다. FOMC 정례회의 이전까지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에 뉴욕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적극 반영된 장세변화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주 후반을 기점으로 美3대지수는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등, 반등상황도 우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개선 여파로 IT주들의 시세확대에 따라 나스닥 지수는 이전 낙폭만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美증시가 지난주간 하락폭 만회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은 높으나 실제 변동성은 FOMC 결과에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이번주 FOMC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력이 주어질 것으로 보이나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며 "지난주 美경제지표가 엇갈리며 금리인상을 위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결정여부가 미궁속으로 빠져든 모양새다" 고 설명하고 "다만, 몇몇 연준(Fed)위원들에 의하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펴고 있다는 점에서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이번 정례회의와 12월 정례회의 두 차례다" 고 덧붙이고 "美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만큼 호의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애틀란타 연준 기준)는 3%까지 하락해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점차 커지는 만큼, 금리결정에 적극 반영될 가능성도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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