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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텐센트 제치고 아시아 대장주 등극
中 알리바바, 텐센트 제치고 아시아 대장주 등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9.1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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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IT기업 알리바바가 텐센트(텅쉰·騰迅)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시아 1위 기업에 등극했다.

 

19일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시총이 지난 16일 기준 2,610억달러로 증가함에 따라 같은 중국의 IT기업인 텐센트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실제 알리바바 그룹의 주가는 올해 들어 28.8% 급등하며 104.64달러까지 치솟았다.

알리바바 그룹의 시가총액은 아시아에서는 1위이고 글로벌 기준으로는 10위에 해당한다.

지난달 발표된 알리바바의 2분기(4~6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하며 2014년 9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6%나 급증했고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무려 286% 증가했다.

주력사업인 중국 전자상거래 매출은 49%가 증가하며 승승장구했다.

한편,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는 지난 5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시총 2,566억달러를 기록하며 차이나모바일을 제치고 아시아 시총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2,559억8,000만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열흘 만에 알리바바에 아시아 대장주의 지위를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홍콩 VC증권사의 루이스 체 이사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신속한 성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선호종목인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주가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중국 IT기업들의 평균 시총은 미국의 IT기업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 아닌데다 중국 인터넷 시장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도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 다수의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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