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3년, 과제 243건·연구자 2500명 지원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3년, 과제 243건·연구자 2500명 지원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8.16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그룹이 창의적인 국가 미래과학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이 오늘(16일) 운영 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3년 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한 삼성은 국가과학기술연구를 위해 2022년까지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목표로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총 243건의 연구과제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기초과학분야가 92건, 소재기술 분야 59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60건,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32건 등이며, 연구에 참여한 인력은 교수급 500여명을 비롯해 총 2,500여명에 달한다.

▲ 삼성이 창의적인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미래기술육성사업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사업 관련성이나 별도의 대가 없이 민간기업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최초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다.

삼성은 특허 등 연구과제의 성과물을 연구자가 소유하도록 함으로써 연구자가 스스로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연구자에게는 연구 기간, 절차 등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형식적인 보고서 제출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더욱이 아직 문제가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탐색연구, 기술간 경계를 드나드는 융합과제를 비롯해 사물인터넷·인공지능·에너지 등 도전적 기술분야의 연구과제를 선정한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지원과제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묻기보다는 실패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기록을 남기도록 해 향후 소중한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이 3년을 경과하면서 심화된 연구로 과제를 발전시키고, 연구 결과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식물에서 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샐러드를 먹으며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하는 과제(황인환 포스텍 교수)’, ‘인공번개 발전기 및 에너지 소실없는 전하펌프 개발(백정민 UNIST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성근 서울대 교수(자연과학대 학장)는 “삼성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임팩트가 큰 연구에 과감히 도전하는 과제를 장려하고 분야 간 경계가 없는 융합연구를 지원하면서 창의적 연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삼성은 공익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하면서 향후 연구자가 희망할 경우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상용화를 위해 산학연 연계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화 전문가, 벤처투자 전문가, 특허 전문가, 창업 전문가 등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사업화 지원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 지원 기간을 연장해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형식과 절차를 더욱 축소해 ‘더욱 믿고, 맡기며, 소통하는 열린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