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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임직원, 정진석 사장 퇴진 촉구
동양증권 임직원, 정진석 사장 퇴진 촉구
  • 장휘경 기자
  • 승인 2013.11.0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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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직원협의회가 정진석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8일 동양증권 임직원 대표 모임과 노동조합이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직원협의회는 동양증권 내 업무별 직원 대표들의 모임이다.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책임을 회피하고 현재의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정 사장의 배임 행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는 정 사장에게 고객과 직원, 회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사장은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장 시절 현재현 회장과의 교감을 통해 동양증권을 통한 동양그룹 채권과 기업어음 발행을 급증시켜 현재의 동양사태를 초래한 실질적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정 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약 4년간 동양그룹 전략기획 본부장으로서 CP와 채권을 각각 205%, 147% 급증시켰다. 

직원협의회는 "정 사장은 동양사태 이후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철회과정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동양증권 임직원을 기만하며 모르쇠로 일관했고, 현재현 회장과 동일한 자세를 취해 직원들의 배신감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그룹 전략의 수장으로서 그룹을 실패로 몰아간 것도 모자라 마지막까지 부실 책임을 동양증권 직원과 고객으로 몰아 세우려는 파렴치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퇴임해야 한다"며 "그것이 고객과 직원, 회사를 살릴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직원협의회는 정 사장의 퇴임을 촉구하는 연판장을 직원들에게 돌리고 있으며, 정 사장이 자진 퇴임하지 않으면 이사회에 연판장을 전달하고 해임을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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