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본사를 나주로 이전함에 따라 주주의 주총 참석이 불편하다는 점을 우려해, 주주의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고자 이번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오는 12월 임시주총에서부터 주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전자투표제도 도입을 통해 주주중시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총회 문화 선진화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경영문화를 주주중심으로 전환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타 지방이전 기업에 모범적 사례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10월말 기준 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 계약을 맺은 회사는 총 457사이며, 그 중 상장사는 420곳이다.
상장사 중 대표적으로 한국전력공사, 신한금융지주, 다음카카오, 대우인터내셔널, 광주은행, 경남은행, 사조해표, 아시아나항공, JYP엔터테인먼트, 안랩, 현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전자투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대규모 상장사와의 추가 계약을 위해 업무설명회 개최·보도자료 배포, 홍보자료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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