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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증권계좌 · 주식 잔고 5767억원 주인찾아드립니다.
잠자는 증권계좌 · 주식 잔고 5767억원 주인찾아드립니다.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5.11.2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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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증권계좌 및 미수령 주식조회 시스템 가동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가 연말까지 장기간 매매 또는 입출금이 없는 휴면성 증권계좌 및 미수령 주식 존재 여부를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인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2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핵 개혁과제 중 하나로 잠자고 있는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오는23일부터 32개 증권사,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휴면성 증권계좌 및 미수령 주식 존재 여부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휴면성 증권계좌란 6개월간 매매나 입출금이 없는 계좌로 평가액 10만원 이하 계좌 또는 평가액 1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인 계좌를 말한다. 미수령 주식은 무상증자, 주식배당 사실을 주주가 이사 등의 사유로 통지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상속내용을 인지하지 못해 찾아가지 않고 있는 주식이다.

휴면계좌는 32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능하다.미수령 주식은 예탁결제원 및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증권회사와 공동으로 '휴면성 증권계좌 및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는 12월 말까지를 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이들 기관 및 업체와 홈페이지에 캠페인 실시 관련 팝업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휴면성 증권계좌 및 명의개서 대행 기관에서 보관중인 미수령 주식은 약 5767억원 수준이다.이 가운데 32개 증권사가 보관 중인 휴면성 증권계좌 잔액은 4965억원, 계좌 수는 약 2407만2000개다. 예탁결제원 등 3개 명의개서 대행기관이 보관중인 미수령주식 잔액은 802억원, 주주 수는 2만813명이다.

조국환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장은 “지난 10월부터 3개 명의개서 대행기관은 행정자치부의 협조를 얻어 미수령 주식 보유자의 실제 주소지를 파악했다”며 “23일부터 파악된 주소지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주인 찾아주기를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예탁결제원, 각 증권사에 휴면성 증권계좌 등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발표한 '휴면 금융재산 등 주인 찾아주기 종합대책'에 따른 것"이라며 "그 후속조치로서 업계와 함께 휴면계좌 주인 찾아주기 노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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