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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중국판 유튜브 35억달러에 잔여 지분 인수
알리바바, 중국판 유튜브 35억달러에 잔여 지분 인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0.1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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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중국판 유튜브 서비스업체라 할 수 있는 ‘유쿠 투더우(Youku-Tudou)’의 잔여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억명이 넘는 유쿠 투더우의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되어있는 유쿠 투더우의 지분 82.5%를 주당 26.6달러에 유쿠 투더우 지분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주식 매입가격은 42억달러(한화 약 4조7,586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해 전략적 투자를 통해 유쿠 투더우의 지분 18%를 매입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알리바바는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외부에서 트래픽 유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잔여지분 인수 역시 인기 동영상 서비스 유쿠 투더우를 통해 e커머스 사이트의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유쿠 투더우는 중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업체지만 아직까지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5억명이 넘는 이용자는 유쿠 투더우의 핵심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 물색에 분주한 알리바바로서는 경쟁업체인 텐센트와 조만간 중국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유쿠 투더우를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더욱이 유커 투더우는 미국의 할리우드와 중국영화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알리바바가 영화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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