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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조원대 손실 합리적 추정은 불가능
대우조선해양, 3조원대 손실 합리적 추정은 불가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7.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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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 사실상  합리적 추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의견제시를 중단한 증권사가 나왔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대우조선해양이 실적추정이나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들어갔다"면서 "현안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될때까지 잠정적으로 의견제시를 중단한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8.2% 줄어든 1조6564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3조318억원, 지배주주순이익도 적자전환한 -2조3971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우려했던대로 사상 최악의 적자"라며 "시추선·생산설비·일부LNG선 예정원가 상승을 고려해 2조9000억원을 손실 처리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적자를 반영했지만 향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는 진단이다. '빅배스'가 이번이 끝이 아닐 것이고 유상증자 문제도 변수라는 이유에서다.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도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한달새 거의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 엄청난 규모의 손실과 불투명한 전망은 앞으로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며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업황악화로 수익성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저가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826억3천만원에서 451억1천400만원으로 45.4%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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