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기술수출 발표가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업종 최우선주로 부각되고 있다.
전날 한미약품은 폐암신약 HM61713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에 임상시험 시판허가 등의 성공에 따른 단계별 성공보수(마일스톤) 6억80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 대형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 체결에 성공함으로써,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능력이 입증됐다"며 "이번 계약에 따라 계약금이 하반기에 들어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재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EGFR TKI 신약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5월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우수한 효능을 공개했기에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또 HM61713의 임상 개발 진전에 따라 미래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해외 파트너링 추가 발표는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복수의 업체들이 해외 파트너링을 추진 중에 있고, 하반기에 성과도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당뇨치료제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과 계약금 유입에 따른 R&D투자 여력 증가, 북경한미약품의 회복 등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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